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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GRAPH ASIA 2010   Community Creative Focus
 
시그래프 2009 분석 #3
KoreaGraph 2010-10-31

Emerging Technologies는 대부분 대학들에서 연구 중인 새롭고 재미있는 기술들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것으로 사실 신기한 것도 많았고 실용화되면 좋겠다는 것들도 있었다. 간간히 우리나라의 대학들의 작품도 보였다. 특히 일본의 대학들이 눈에 띄게 많았고 참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이용해 기술에 적용하여 몸소 즐기고 체험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복도에 설치된 말하는 로봇이 아주 인기 있었는데 영어로 여자를 유혹하기도 하고 상대방의 대답에 비교적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였다.

Keynote speaker는 한 마디로 각 계의 거장이라 불릴만한 사람들이 나와 발표하는 자리다. 필자가 들어간 곳은 Randy Thom이“Designing a Movie for Sound: How to make sound a full collaborator in the storytelling process”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영화에서 사운드를 디자인할 때 어떻게 하는지 준비한 동영상에는‘엔리오모리꼬네’,‘ 한스짐머’와같은거장들이출연해그들의견해를애기했으며 기술적이기보다는심미적인방법론에대해언급했다.
처음 스케줄을 짜기 위해 책자를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Courses와 Talks가 어떻게 다른지 뭘 어떻게 들어야 할지 눈앞이 깜깜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Courses와 Talks는 그다지 다르지 않았다. ‘Birds of a Feather’는 약간의 음료와 다과가 준비되고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발표자와 관람객 사이의 질의응답 및 토론 중심이었다. 대부분 영어권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활발하게 토론을 이끌어 나갔다. 기존 시그래프와 다른 항목은‘Visual music’과‘Music & Audio’가 이번 2009년에 새로 생긴 점이다. 평소 사운드에 관심이 많은 필자로서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재즈 밴드와 프로그래머가 함께 라이브로 비쥬얼라이징하는 공연이었다. 실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하이퀄리티의 영상을 담아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밖의 여담들
처음으로들어간곳은‘The Making of“ Shade Recovered”: NetWORKED Senses at Play’라는Course였다. 컨퍼런스첫날오전8시30분이라그런지사람은 10여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홀은 사진에서 보던 국제 컨퍼런스다운 용모를 갖추고 있었다. 대형 스크린 앞에 일렬로 나열되어 있는 Mac-Pro들, 그리고 대형음향 장비들 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나를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필자는 맨 앞줄은 좀 부담스러워 앞에서 3번째 가운데에 앉았다. 드디어 백발의 나이가 지긋하진 백인 남자분이 무대 위로 올라오더니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시작 전부터 얼마나 알아들을 수 있을지에 대한 나의 고민은 역시 적중했다. 더군다나 발표자는 화면에 제목만 띄운 체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이미지에서 Shading을 사운드에 접목한 작품으로 제작과정과 그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발표가 10분쯤 진행되었을 때 10여명 속에서 하나 둘씩 나가는 사람이 생겨났다. 세션 보는 것이 하나, 둘씩 늘어갈수록 체력이 달리기 시작했다. 하루 세끼 기름진 음식들로 배를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컨벤션센터 3층을 5일 동안 돌아다닌 결과 체중이 2kg이나 줄었다. 오후 3시 정도가 되면 컨벤션센터 곳곳에 놓여 진 소파들은 피로에 지쳐 널부러진 사람들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졸고 있는 사람,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는 사람,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는 사람들은 국내 여느 학회와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세션 장소 뒷자리는 항상 피로를 참지 못하고 조는 사람이 앉는 불변의 법칙과 다소 부진한 발표 준비를 해온 발표자에게는 냉정하게 룸을 나가는 혹평이 있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컨벤션센터 내의 지나친 에어컨디셔너 가동으로 추위를 견디는 일이었다. 세션이 끝나면 실외로 나가서 일광욕으로 몸을 녹이고 다시 들어가는 짓을 반복해야만 했다. 둘째 날 부터는 가져간 옷가지들로 몸을 꽁꽁 두르고 들어갔다.
다음은 인상 깊게 봤던 작품 몇 가지이다.

◆ Sound Scope Headphones
Sound Scope Headphones는 사용자가 움직임을 통해 오디오 믹서를 제어하도록 고안되었다. 센서가 달린 헤드폰을 쓴 사용자는 머리의 위치와 손동작 제어에 의해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원하는 악기의 선율을 선택적으로 크게 들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일본 Tsukuba대학의 Masatoshi Hamanaka와 이승희의 작품으로 Tsukuba대학에 몸담고 있는 이승희 교수의 친절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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